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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료압력 조절장치인 '매직캡슐'을 개발한 (주)쓰리엔텍(대표 최인섭
www.3entech.com)이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미국 등 해외수출에 주력하던 이 회사는 최근 국내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내수 공략을 본격화했다.
매직캡슐은 자동차 연료(가솔린·디젤·
LPG)소모를 15%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배출
가스를 환경기준치 이내로 책임 보장하는 장치로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의 공급 압력을 주행 상태와 도로 조건에 따라 저ㆍ중ㆍ고속으로 자동 제어해 연료 절감과 완전 연소를 유도하는 것이
기술 배경이다.
다시말해 연료낭비 및 배출가스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선(先)처리'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최인섭 대표는 "배출가스는 연료의 낭비에서 비롯된다"며 "배출가스 발생 원인인 연료공급 문제를 해결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민대
내연기관연구실과 BK21사업의 일환으로 탄생시킨 매직캡슐은 성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제품실험 결과는 한국자동차공학회
논문집에 수록됐고,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에서 품질인증도 획득했다.
또 중국 대표 시험기관인 '국가자동차질량감독검측중심'에서 연비를 시험한 결과 15%의 연료절감 효과를 인증 받아 자동차와 선박용에 이르기까지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매직캡슐이 판매되고 있는 상태. (주)쓰리엔텍은 2005년에 북한 측의 요청에 따라 '압록강'이라는 이름으로 완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으로 평양에
공장을 설립해 제3국에도 수출을 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태이며, 이 프로젝트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그동안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연료절감기 제품들이 난무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며 "국내 최초로
공인기관의 인증을 획득한 매직캡슐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확실히 잠재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